제네핏(Zenefits)은 인력관리, 봉급관리, 직원 의료보험을 담당해주는 종합 HR솔루션 SaaS 회사이며 지난 5월 $4.5B 가치를 인정받는 펀딩을 통해 실리콘 밸리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받는 회사이기도 하다. 제네핏의 사업구조과 같다. 인사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에 역부족인 중소기업에게 봉급관리 및 의료보험 등록을 매우 간소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보험회사에게 커미션을 받는 구조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큰 비용이 없기에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불과 3년만에 $4.5B의 가치를 받는 유니콘으로 성장을 하였다. 하지만 최근 상당한 고성장을 해온 제네핏의 문화에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 세일즈 직원들이 보험판매를 필요한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54시간 사전트레이닝을 정식으로 수료하지 않고 매크로를 만들어 돌리게 하여 주정부 법을 우회하였다.
- 백엔드 많은 업무 대다수가 수동적이다. 제네핏 웹사이트에서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보험등록이 되는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로 보험회사들과 데이터 통합이 되어있지 않아 메일로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실제로 보험이 제대로 등록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으며 고객들이 피해사례를 보고했다.
1번의 문제가 크게 불거져 회사 설립자이자 CEO인 파커 콘래드(Parker Conrad)는 사임하였으며 페이팔 및 야머(Yammer)를 이끌어온 데이빗 오 삭스(David O Sacks)가 새로운 CEO로 영입되었다. 영입후 데이비드는 기존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세일즈 직원250명 해고를 감행하였다.
tN 인사이트: 3년만에 5조가 넘는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순식간에 실리콘밸리의 우상이 되었던 제네핏이다. 하지만 3년만에 5조가 넘는 기업이 되는데에 한몫을 했던 치열한 실리콘밸리의 경쟁문화가 최근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어떤 수룰 써서라도 성장을 이루어 내겠다는 문화 때문에 매크로가 만들어지고, 전체 제품 핵심 기술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지 않았나 본다.
기사 | 이미지 출처: Buzz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