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가 생각하는 무인 대중 교통의 미래

노르웨이 수상과 교통부 장관, 그리고 테슬라, 스페이스 X, 솔라시티의 대표 엘론 머스크의 담화에서 엘론 머스크는 과밀한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 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와 같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들이 더 좋아할 만한 시스템으로 기존의 대중교통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버스 정류장으로 데려다 주는 것이 아닌, 원하는 장소까지 데려다 주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엘론 머스크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우버 같은 운송 서비스 업계에 진입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발표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러한 서비스를 계획중이라는 것은 인정했다.

 

tN 인사이트: 3년 후에 차를 사게 된다면, 벤츠, BMW, 토요타, 혼다, 현대, 기아, 아우디 등이 아닌, 테슬라, 애플, 구글 중에서 고르게 될 것 같다.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도 무인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기술이 구글, 테슬라, 애플에 따라갈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또한 기존의 대리점식 패러다임을 완전히 깨 버리고 애플과 같이 스토어에서 직접 판매하는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 정책과 전기차 위주의 차량 구동 방식은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노하우들을 무용지물로 만들 것이다.

테슬라의 비지니스는 비단 자동차 회사에만 위협이 아니다. 곧 테슬라는 우버와 직접적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 자동차는 결국 자동차를 소유하는 모델에서 공유하는 모델로 바꿔놓을 가능성이 크며, 무인 자동차 스케쥴링과 네비게이션 기술, 그리고 인프라를 갖추는 규모 등이 앞으로 자동차 시장과 대중교통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이다.

2020년 쯤에는 집에서 차를 부르고 나오자마자 기다리고 있는 무인 차를 타고 회사 앞에서 내려주는 서비스가 합리적인 가격에 일반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버나 택시에서 인건비를 제외하고 규모를 늘린다면 현재 가격의 반값 이하의 무인 택시도 쉽게 가능해 질 것이며, 도시간 장거리 이동도 돌아오는 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큰 비용 없이 가능해 질 것이다.

소셜네트워크 혁명으로 실리콘밸리를 다시 일으켰던 2010년과 같이, 2020년은 실리콘밸리가 세계 교통 기술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우버, 테슬라, 구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참조: 야후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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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현: 샌프란시스코 Airbnb에서 일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이전에는 Twitter의 Language Engineering 팀과 Search Quality 팀에서 일하였습니다. 오픈소스 한국어 처리기 프로젝트인 open-korean-text를 개발했습니다. http://openkoreantex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