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오비탈 (GeoOrbital) 이라는 스타트업은 일반 자전거를 전기 자전거로 바꿔줄 수 있는 자전거 바퀴를 개발하여 1주일 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런칭하였다. 현재까지 850여명의 후원자로부터 약 $630,000 (한화 약 7억원)을 모금하였다. 바퀴에는 파나소닉 사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1분 내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성인용 자전거의 95% 이상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었다고 한다. 시속 36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완전히 충전되었을 때 80 km까지 갈 수 있다.
tN 인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75,000 (한화 약 8천만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약 1시간만에 이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자전거를 취미로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는 인구도 많아 더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로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보다는 보통의 자전거 이용자들이 주 타겟이라고 하는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싶으나 경사 심한 오르막이 있어 망설이는 사람들, 고령의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700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1000 이하의 자전거를 소유한 일반인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그리고, Coolest Cooler의 케이스에서 보듯이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의 10배가 넘는 소위 ‘대박’ 성공은 10배 이상 늘어난 만큼 대량 생산 라인이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에 하드웨어 스타트업에겐 자칫 독이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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