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스타트업 ‘딜리버루’ 약 3,000억 원($275M) 시리즈E 투자 유치

인기있는 유럽 음식 배달 스타트업 딜리버루(Deliveroo)가 약 3,000억 원($275M)의 시리즈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딜리버루는 이 투자금을 현재 시장과 핵심 지역에 파트너 레스토랑의 주방을 두고 서비스하는 루박스(RooBox) 및 알코올 배송을 포함한 신사업에 투자할 것임을 밝혔다. 딜리버루는 현재까지 약 5,300억 원($475M)의 투자를 받았고, 정확한 기업 가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insight]이 기사를 보고 5번째 투자인 시리즈E를 기존 투자자까지 참여시키며 적잖은 금액을 끌어 낸 것이 가장 놀라웠다. 각 단계에 맞는 마일스톤을 딜리버루가 얼마나 성실히 달성하며 투자자에게 믿음을 주었는지 짐작이 간다. 초기 음식 배달 스타트업은 전화 주문을 앱으로 대체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딜리버루를 비롯한 최근 스타트업들을 보고 있으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한 최적화 루트 계획 수립 등 마치 유통기한이 극도로 짧은 제품을 다루는 지능형 물류 회사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탈 것’을 만나면서 바뀐 우리의 생활과 돈의 흐름처럼, 똑똑해진 배송 서비스에 올라탄 음식들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게 될까? 아직도 음식 배달 스타트업을 기존 시장을 갉아먹는 얌체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딜리버루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보자. 딜리버루는 2013년 윌리엄 슈(William shu)가 직접 음식 배달을 하며 창업했으며, 주로 자전거를 통해 음식을 배달한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는 우버이츠(UberEATS), 아마존, 딜리버리 히어로, 배민 라이더스, 푸드플라이 등이 있다.

** 위 사진 가운데가 창업자 윌리엄 슈(William shu)[/insight]

관련 기사: TechCrunch | 관련 이미지: TheTimes

Written by

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