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 출신 가수 비요크가 신보 “Vulnicura”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에 모션캡쳐 기술을 이용한 아바타로 등장했다.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사이보그와 유사한 모습의 비요크 영상이 투영되는 가운데, 비요크 본인은 1,200마일 떨어진 아이슬란드 스튜디오에서 모션캡쳐 수트를 입고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비요크의 이번 신보 또한 VR 컨텐츠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insight] 비요크는 그녀의 실험적인 음악만큼 다양한 신기술을 본인의 창작 활동에 과감하게 활용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얼마전 콘서트에서 사용한 마스크 역시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고 알려졌고, 모바일 앱과 터치스크린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때마다 가장 먼저 자신의 창작 활동에 반영해왔다. 출시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으나 활성화되지 못하던 AR 기술이 포켓몬 고로 단번에 대중을 사로잡게 되었듯 VR 역시 방아쇠가 될만한 핵심 컨텐츠가 필요한 상황이며, 비요크와 같은 대중음악계의 참여가 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insight]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Ventureb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