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코드네임 NX로 알려지며 1년 넘게 비밀 유지와 루머에 휩싸였던 닌텐도의 차세대 가정용 게이밍 시스템이 모습을 드러냈다. 닌텐도는 오늘 아침 프리뷰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2015년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공개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홈 콘솔과 포터블 콘솔의 하이브리드 형태이며 TV에 연결하여 쓰던 컨트롤러의 옆면을 빼서 포터블 기기에 연결하면 TV에서 하던 게임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다. 이 차세대 콘솔은 2017년 3월 배송 예정이다.
[insight]닌텐도가 이번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게이밍 콘솔 ‘스위치(Switch)’를 보면 ‘혁명적’이란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휴대용 게임기 본체 자체가 그대로 가정용 게임기 역할을 하며 TV에서 즐기던 게임을 원하면 즉시 이어서 휴대용 게임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컨트롤러는 상황에 따라 1인용과 2인용, 그리고 양손으로 움켜쥐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용도 변경된다. 여러 대의 스위치를 연결해 함께 게임을 즐기는 건 기본이다. 함께 발표된 파트너사 목록은 콘텐츠 부족의 걱정에서 한숨을 돌리게 해준다. 공개된 영상을 보고 나니 단지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우리가 즐기는 모든 모바일 기기의 미래를 한꺼번에 당겨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동안 지속되었던 지루한 신제품 발표를 보며, 이제 뭘 더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시점에 등장한 닌텐도 스위치. 1889년에 창업해 120년을 훌쩍 넘어버린 기업의 저력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닌가 보다.[/insight]
관련 기사: TechCrunch | 이미지 출처: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