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리바이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커넥티드 자켓을 미국시간으로 금주 수요일부터 $350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커넥티드 자켓은 구글의 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 그룹에서 개발한 피복용 멀티터치센서를 리바이스의 커뮤터 트러커 자켓(commuter trucker jacket) 소매에 태그 형태로 부착해 만들어졌다.
커넥티드 자켓 소매에 내장된 멀티터치센서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간단한 터치만으로 연동된다. 멀티터치센서가 유저의 제스쳐를 인식할 수 있으므로, 유저는 소매를 쓸거나 탭해서 음악을 듣거나 정지시킬 수 있고, 자전거 주행시 방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들어온 텍스트 메시지를 읽을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전용 앱을 통해서 유저가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특히 운행중 간단한 조작이 필요한 자전거 탑승자들에게 유용하다. 커넥티드 자켓은 iOS/안드로이드 기기와 모두 호환되며, 버튼 결합된 멀티터치센서만 간단히 떼어낸 후 세탁하면 된다.
구글과 리바이스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 자켓은 몸에 직접 착용하는 대부분의 기존 웨어러블과는 달리 의류에 스마트 기기를 결합한 간접 착용 형태의 웨어러블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특히, 그동안 연구개발이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나 사업상 다소 부진했던 스마트 의류 제품의 출시가 본격화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이러한 스마트 의류가 아직 고가인 점,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면에서 스마트 의류가 스마트 워치에 비해 미미한 점, 다른 웨어러블과 기능면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점 등은 시장 확장을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관련 기사: TechCrunch |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