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공유경제” 대표 스타트업으로 손꼽히는 단기 일자리 중개 플랫폼 태스크래빗(TaskRabbit)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 후에도 독립적인 자회사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태스크래빗은 9년 전 창업하여 여태까지 약 600억 원(5천만 달러)을 펀딩하였으며, 60여명의 직원들이 약 60,000명의 개인 및 소규모 사업자들을 고객과 연결해주고 있다.
이케아가 태스크래빗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국 시장에서 시범적으로 이케아 가구 조립 서비스 관련 제휴를 맺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가구 조립 서비스를 확장하거나 제품 판매 및 서비스를 패키징하여 제공하는 등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유통업이 급격하게 디지털화되면서 다수의 업체들이 도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케아도 언젠가 예외일 수는 없으며, 단순 온라인 판매 및 모바일 멤버십 이상의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와 같은 다양한 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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