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보유한 또다른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셀피 등의 촬영을 더욱 재미있게 해 주는 수퍼줌(superzoom) 촬영 기능을 추가했다. 수퍼줌은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피사체를 촬영시 피사체를 줌인시켜서 동영상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마치 이 기능은 카메라가 등 뒤에서 클로즈업하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는 다람쥐로 우연하게 촬영된 영상인 “dramatic chipmunk“를 자동화한 듯하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 참조) 인스타그램의 PM인 죠티 수드(Jyoti Sood)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유저들이 친구들의 얼굴을 줌인 캡쳐해서 재미있는 순간을 만든 스토리에 영감을 얻어 이 과정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수퍼줌을 개발하였다고 한다.
수퍼줌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인스타그램의 좌측 상단의 카메라 아이콘을 누른 후 나타나는 카메라 촬영 기능 중 수퍼줌을 선택한다. 이어서 나타나는 사각형 내에 클로즈업할 대상을 설정한 후 촬영 버튼을 누르면 효과음이 들어간 3초짜리 수퍼줌 동영상이 만들어진다. 수퍼줌 동영상에서는 초기 촬영 화면에서 시작해 설정된 부분이 점차 줌인되어 나타난다. 촬영 버튼을 눌러서 수퍼줌 동영상을 15초까지 늘릴 수도 있다. 한편,인스타그램은 수퍼줌 기능과 함께 할로윈을 맞이하여 할로윈 스티커와 할로윈용 AR 마스크도 제공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호 경쟁중인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의 신규 가입자수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즉, 신규 가입자 점유율에 있어서 2016년 9월에는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이 각각 78%와 22%로서 스냅챗이 월등히 앞섰으나 금년 8월에는 각각 52%와 48%로 그 차이가 4%까지 좁혀졌다. 나아가, 인스타그램이 미국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할로윈을 겨냥해 내놓은 수퍼줌 등의 시의적절한 기능은 신규 가입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이 기존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인지해 이에 대한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출시한 수퍼줌은 기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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