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 AWS, 사용자가 코딩하는 자율주행 레이싱카 ‘DeepRacer’ 공개

Amazon Web Services(이하 AWS)가 re:Invent 2018에서 사용자가 직접 코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미니 레이싱카 ‘DeepRacer’를 발표했다. AWS re:Invent는 AWS에서 주최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연례 행사로 행사로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고 있다. 클라우드와 연결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DeepRacer는 실제 자동차의 1/18 크기로 제작된 자율주행 레이싱 카로, 인텔 Atom 프로세서와 트랙을 확인할 수 있는 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Ubuntu OS와 인텔의 컴퓨터 비전 솔루션인 Open VINO 툴킷을 지원한다.

인상적인 점은 사용자가 AWS의 기능만을 이용하여 자율주행 레이싱을 위한 모든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AWS의 머신러닝 플랫폼인 ‘SageMaker’를 활용해 강화학습 모델을 학습할 수 있으며, ‘RoboMaker’를 활용해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AWS는 DeepRacer를 활용한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를 처음으로 개최했고, 내년 초부터는 누구나 AWS summit에서 열리는 live event나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virtual event에서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다. 개별 토너먼트의 우승자들은 2019년 re:Invent 컨퍼런스에서 개최되는 ‘DeepRacer Championship Cup’에 참가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현재 DeepRacer는 Amazon에서 할인된 가격에 예약 구매 할 수 있으며, 2019년 3월 6일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techNeedle 인사이트

딥러닝, 특히 강화학습은 구글의 AlphaGo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AlphaGo가 대중들에게 딥러닝의 위력을 널리 알렸다면 DeepRacer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딥러닝을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를 활용하는 딥러닝은 현재 자율 주행, 검색 서비스, 머신 비전,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사용자가 내부 알고리즘을 직접 튜닝하고 탑재할 수 있는 제품은 지금까지는 매우 드물었다.

AlphaGo 대국이 있었던 2016년에 비해 tensorflow, caffe 등 딥러닝 오픈소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개발자의 수는 크게 늘어났다. 이미지 분류 문제에서 ‘ImageNet’ 데이터에 대한 성능 향상을 목표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과 유사하게, 이번 DeepRacer 리그에서도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자율 주행 분야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및 이미지 출처 : AWS DeepRa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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