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란?
최근 이목을 끌고 있는 NFT (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는 블록체인에 의해 관리되고 고유한 소유권이 있는 디지털 자산이다. 예를 들면 수집품, 게임 아이템, 디지털 아트, 이벤트 티켓, 도메인 이름 및 물리적 자산까지 소유권을 디지털 기록화한 디지털 자산이다.
현재 NFT 시장으로 막대한 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세계에서 가장 큰 NFT 마켓 플레이스 오픈씨 (OpenSea)가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 (a16z)의 주도 아래 2,3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최대 NFT 마켓 플레이스 – 오픈씨 (OpenSea)
오픈씨는 이베이와 아마존처럼 여러 플랫폼의 NFT를 모아 개인 간 NFT 거래를 지원하며 지난 6개월 동안 NFT 거래량이 100배 이상 늘었다. 2020년 현재 오픈씨는 130종, 400만 개 이상의 NFT 에셋이 등록돼 있으며, 매달 수십만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NFT 마켓 플레이스 선두주자다. 오픈씨에서 거래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다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 고정 가격 거래 (Fixed-price listings): 고정가로 NFT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오픈마켓 쇼핑과 동일하다.
- 가격 하락 거래 (Declining-price listings): 거래 종료 기간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점차 하락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판매자의 판매 의지가 뚜렷할 때 한다.
- 이외에는 경매방식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이 NFT를 낙찰받는다.
오픈씨의 초기 이름은 ‘이더베이 (etherbay)’였다. 말 그대로 이더리움과 이베이의 합성어다. 오픈씨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확장성이다. 현재 이더리움만 지원되지만, 향후 NFT가 존재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적으로 오픈씨가 그리는 그림은 다양한 블록체인과 여러 마켓 플레이스의 NFT를 모두 모은 NFT의 바다라고 할 수 있다. 오픈씨의 디지털 상품은 완전히 새로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독특하고 희소성 있으며 유동적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 시장 중심의 NFT 거래 플랫폼 – 디파인 아트 (DeFine Art)
미국과 유럽의 최대 NFT 마켓 플레이스가 오픈씨라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NFT 거래 플랫폼은 ‘디파인 아트 (DeFine Art)’이다. 견인차 역할을 위해 디파인 아트와 유명 인플루언서 바트 베이커가 협력하여 오는 29일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전역에서 4,500만 이상 팔로워와 미국 유튜브에서 1,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바트 베이커는 소셜 미디어 8개 영상 NFT를 경매로 판매할 예정이며 이 중 ‘바트 베이커 경험’이라는 NFT는 구매자가 바트 베이커와 함께 소셜 미디어 영상 제작 및 업로드에 참여할 수 있다. 디파인은 디지털 미술과 수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시점에 아시아에 NFT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고유의 디지털 콘텐츠를 위한 최초이며 최대 규모의 NFT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아트 및 관련 저작권과 블록체인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NFT는 블록체인과 온라인 상거래가 결합된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지 않아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NFT는 재화로서의 기능을 할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 자산화에 따라 앞으로 기업은 NFT 시장의 성장성과 향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할 NFT 관련 혁신 서비스에 대비하여 지속적인 연구 및 서비스 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처럼 투자 목적의 코인 자체가 아니라 NFT는 모든 자산을 토큰화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물 자산의 디지털화가 가능하며 진위나 소유권을 증명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앞으로 가상 자산, 게임 아이템, 디지털 수집품, 예술 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등 금융회사의 디지털 자산 사업 진출에 핵심 기술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1] 참조 : OpenSea, DeFine Art, a16z, dappgrid
[2] 본 글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경우 출처를 표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