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d지의 Mat Honan기자가 어제 발표된 아이폰 5에 대한 칭찬과 통렬한 비판을 쏟아 놓았다. 이 기자는 얼마전 iCloud 계정이 해킹당해 본인이 쓰는 모든 애플기기의 데이터가 싹 지워지는 황당한 일을 겪은 것으로도 유명한 사람이다. Honan은 아이폰 5가 빠른 CPU, 새로와진 iOS 6, LTE 지원, 더 커진 디스플레이등 여지껏 나온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고라 칭할 만하지만, 한편으론 재미없고 지루한 (boring) 기계가 되었다는 비평도 이어갔다. 이번에 나온 아이폰이 훌륭하긴 하지만 이전 모델이나 다른 회사의 제품과 비교했을때 크게 다른 점이 없어서 ‘최고의 전화이면서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는 전화’가 된것은 패러독스라고 설명했다. 별로 흠잡을데 없는 스마트폰이지만 뭔가 혁명적인 것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허전함을 안겨주었던 아이폰 5 발표였는데, 이런 마음을 잘 대변한 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