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가 최근 몇년째 큰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 전자 업체들을 집중 조명했다. 한때 전세계 전자 기기 업계를 호령했던 소니, 파나소닉, 샤프와 같은 업체들이 이제는 애플과 삼성과 같은 기업에 밀려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까지 왔다. 최근 정리해고, 자산매각, 임원진 교체등의 많은 시도를 했지만 어느회사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직 일본의 전자회사들은 TV등에서 세계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삼성이나 LG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격차가 거의 없고 일반인이 보기에는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여서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등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일본 업체들의 대응은 그 속도가 너무 늦었다는점을 큰 문제로 꼽았다. 이들 회사의 주식은 10년 최저점에 가깝고, 소니의 경우 지난 4년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