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이 공식적으로 $329불로 확인된 이후 이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적정가격이라는 의견 보다는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는 비슷한 사양의 킨들이나 넥서스 태블릿이 주로 $200불 내외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너무 욕심을 낸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 애플의 마케팅 부사장인 필 쉴러가 직접 변론을 하고 나섰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미니는 경쟁 제품보다 훨씬 우수하고, 여태까지 제공된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 가격 ($399, 아이패드 2) 보다도 훨씬 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다”라는 언급을 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을 정당화 하였다. 한마디로 ‘비싸게 받을만 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태블릿 마켓에서 아이패드는 절대적인 위치에 있긴하지만, 소비자들에게 $100불 이상의 가격 차이는 큰 의미있는 숫자여서 앞으로 7인치 태블릿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아이팟 터치가 $299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아이패드 미니를 그 가격에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혹자는 이제 ‘아이팟 터치’를 ‘아이패드 나노’로 개명하는 일만 남았다고 우스게 소리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