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VC 투자자중의 한명인 Fred Wilson이 본인의 블로그에서 최근 인터넷 회사들의 펀딩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이 분야의 스타트업 펀딩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를 둘러싼 환경적인 요인으로 다음 세가지를 꼽았다.
1) 이제는 컨슈머 인터넷 분야가 상당히 성숙한 산업이 되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등 큰 회사들이 강하게 마켓을 점령하고 있어서 스타트업이 뚫고 들어가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
2) 사용자들이 데스크탑 환경에서 모바일로 옮겨감에 따라, 스타트업이 처음부터 iOS, 안드로이드, 웹 이 세가지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야할 상황인데, 이렇게 하기에 시간과 돈이 더 많이든다.
3) 어느정도 성장한 회사에 투자하는 투자자들 (소위 late stage 투자자)의 관심이 최근 컨슈머 인터넷에서 엔터프라이즈로 옮겨갔다. 초기 회사에 투자하는 VC들은 이런 late stage 투자자가 좋아할 만한 회사에 투자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컨슈머 인터넷 관련 창업은 붐을 맞고 있지만, 이분야에서 상장된 회사의 저조한 주가 성적은 초기 투자와 중기 투자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련기사: A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