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비게이션 앱 Waze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중이라는 소문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텍크런치의 자체 소식통에 의하면 애플이 제시한 가격은 earn-out을 포함하여 $500M 이고, Waze측이 제시한 가격은 $750M이라 한다. Waze는 이스라엘에서 세워진 스타트업으로 일종의 소셜 내비게이션 앱이다. 현재 3천만이 넘는 사용자들이 사용하면서 크라우드 소싱 방법으로 지도와 교통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 일반 다른 지도 앱과 다른 점이다. 애플은 작년 iOS 6에서 구글맵을 삭제하고 자체 제작 앱을 출시하였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품질로 많은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으며, 급기야는 팀 쿡이 직접 사과를 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팀 쿡은 당시 사과문에서 애플맵 대안으로 Waze 앱을 추천하기도 하였다. 구글이 최근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 iOS 용 구글맵을 내놓으면서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여서, 애플로서는 인수를 해서라도 빨리 구글을 따라잡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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