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 S4가 미국 출시를 며칠 앞둔 가운데, 블로거나 전문가들의 리뷰가 어제 저녁 일제히 올라왔다. 이들은 제조사로부터 테스트용 기기를 약 1주일 전쯤 미리 받은 후, 사용후기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llThingsD의 유명 블로거인 왈트 모스버그는 다소 부정적인 리뷰를 올렸다. 그는 S4가 이전 모델에서 향상되었고 훌륭한 하드웨어 스펙을 지녔지만, 삼성이 안드로이드에 추가한 소프트웨어들이 다소 혼동스럽고 잘 작동하지 않을 때도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경쟁 제품인 HTC One의 우수한 디자인 등을 언급하며, 안드로이드 폰을 사는 사람은 그냥 삼성을 사기 보다는 HTC One을 꼭 고려할 것을 추천하였다.
tN insight: 삼성은 지금 미국 주요 신문에 전면광고를 대대적으로 싣는등 갤럭시 S4 마케팅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직 아이폰이 굳건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번 S4를 기회로 1위를 차지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이번에 S4에 새로운 기능이 정말 많이 추가 되었는데, 이 기능들이 너무 다양하고 복잡해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아이폰과 같이 심플한 환경에 익숙한 미국 사용자들에게는 갤럭시 S4의 복잡 다단한 기능들은 큰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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