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ckDuckGo, 검색엔진 시장에 도전장

전세계 검색엔진 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구글 (84.2%), 야휴 (7.6%), 빙 (4.4%)이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10월기준, Source: Netmarketshare.com) 확고한 리더가 존재하는 검색엔진 시장에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이 있는데 2008년에 설립된 DuckDuckGo (duckduckgo.com)이다. 2011년 Union Square Ventures가 리드한 초기라운드에서 3백만 달러 (한화 약 3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DuckDuckGo의 CEO인 가브리엘 와인버그는 MIT에서 물리학 학사, 기술정책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에 자신의 스타트업을 1천만 달러 (한화 약 100억원)에 매각시킨 경력을 보유한 창업가이다. 와인버그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존하는 검색엔진들이 사용자의 검색 정보를 저장하고 상용화면서 검색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사생활 침해문제가 심각해 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전하면서 DuckDuckGo의 창업배경을 설명했다. 2011년 10월에는 DuckDuckGo의 ‘월 검색 횟수’가 약 1천만건을 기록했고 1년이 지난 10월에는 이 숫자가 약 4천5백만 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참고로 구글의 2011년 평균 ‘일 검색 횟수’는 약 4십억건. 와인버그는 구글이 현재 검색결과 최상단에 2~3개의 광고를 먼저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지적하면서 DuckDuckGo는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만을 신속하게 전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DuckDuckGo의 시장 점유율은 약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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