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스코, 오라클, 아도비 등 실리콘밸리 테크기업들은 양질의 엔지니어 확보를 위해 STEM Jobs Act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전공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외국인에게 비자쿼터 55000 확대)가 통과되기를 기대했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 자체의 취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민개혁안은 보다 큰 틀에서 먼저 개혁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언급하였다. STEM Jobs Act는 텍사스 공화당 하원의원인 Lamar Smith가 발의한 법안으로,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통과될 것이 유력시 되었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반대로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 통과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재선에서 히스패닉과 흑인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한국/인도/중국 등 아시안에게 유리한 STEM Jobs Act을 먼저 챙기기에는 부담스러울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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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이 대부분 세계상위권인데도 인력이 부족한가 보내요
미국대학에서 엔지니어링 전공자 중 상당수가 유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이민개혁안 찬성 입장은 미국에서 공부한 뛰어난 유학생들을 미국에서 활용하자는 생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