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보았던 ‘콘택트렌즈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이 발표되었다. 벨기에에 위치한 IMEC (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re)라는 연구기관에서 LCD 화면이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유선형으로 제조하여 콘택트렌즈처럼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 얼마전 구글이 발표한 구글글래스와 비슷한 용도로 IMEC가 발표한 콘택트렌즈 디스플레이도 증강현실을 가능하게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실적으로 공상과학 영화 속의 콘택트렌즈 디스플레이 기능을 구현하기엔 투사된 문자나 그림을 착용자가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포커싱, 전력 공급, 착용성을 위한 재료공학 기술등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이번 IMEC가 선보인 콘택트렌즈 디스플레이가 해상도가 높다는 점과 LCD 디스플레이를 사람 눈에 착용할 수 있는 유선형으로 제조할 수 있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직 의료계의 승인이나 상용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테지만, 콘택트렌즈의 색깔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그때 그때 기분에 맞춰 바꿀수도 있는 등, 응용분야는 무궁무진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Mashable, NBC News, Digital Tr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