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들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웨어러블 센서를 이용하여 투구시 투수의 팔꿈치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Motus 며칠 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을 출시했다. 새 시스템은 5개의 센서를 야구선수의 유니폼과 스파이크에 부착하여 투구 혹은 타격 메카니즘을 정확한 수치로 변환하여 보여준다. 매 동작이 끝날 때마다 측정된 수치가 스마트폰으로 전송함되므로 투수와 타자가 훈련 혹은 재활할 때, 코치와 감독 그리고 팀닥터의 입회 하에서 모니터링 하면 운동능력 향상 및 부상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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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 인사이트: 야구는 프로 스포츠 중에서도 통계적 분석방법이 가장 널리 쓰이는 종목이다. 메이저리그 야구 팬이라면 세이버 매트릭스와 같은 통계프로그램을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기존의 녹화된 비디오를 통해 투구 자세나 메카니즘을 분석하는 방법은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비디오에서 보이지 않는 작은 동작들을 놓칠 수 있는데 반해, Motus의 방법은 선수의 움직임에 대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팔꿈치 피로도 축적과 같은 부상 관련 정보 또한 누적 취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봉이 수천만불에 달하는 스타 선수의 부상에 대비해 막대한 비용을 보험료로 지급하는 MLB 구단에게는 매우 유용한 웨어러블 기기이다. MLB에서 효용성이 검증된다면 하위 리그는 물론이거니와 타 프로 종목에도 쉽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핏빗이나 샤오미의 미밴드처럼 저가로 가던지, 아니면 특정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는 의학연구나 프로 스포츠 등의 고가 어플리케이션 시장으로 양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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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