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벤쳐캐피탈 중 하나인 세쿼이아 캐피탈이 최근 7억달러 (한화 약 7천억원) 규모의 새로운 펀드를 조성했다고 한다. Global Growth Fund라는 이름의 이 펀드는 각 투자당 1억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후기 투자, 비교적 기반이 잡힌 스타트업들에게 투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펀드 조성의 타이밍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세쿼이아와 견줄만한 크기의 벤쳐캐피탈 (Accel, Andreessen Horowitz, DFJ, KPCB 등)들은 이미 2년 전에 후기 투자 (Late-stage investment)용 펀드를 조성, 18개월 전부터 초기 투자 타이밍을 놓쳤던 스타트업들에 후기 투자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Global’ Growth Fund 라는 것을 감안할때 주로 이스라엘, 중국, 인도 등 미국 이외의 국가에 주로 투자할 계획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서 새 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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