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를 체크해주는 아이폰 케이스, Wello

간단하게 건강 상태를 진단해주는 아이폰 케이스 ‘Wello’가 곧 출시된다. 이 아이폰 케이스 뒷면에는 두 개의 센서가 달려 있어서, 센서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몇 초 만에 심장 박동 수, 혈압, 체온, 혈중 산소 농도, 호흡률, 심전도 등을 측정하고 Wello 앱을 통해 결과를 보여준다. 별개의 폐활량계와 같이 사용하면 폐활량 측정도 가능하고, 앞으로도 그 외의 건강 관련 수치를 같이 측정할 수 있는 별도의 기기들이 나올 예정이다.

이 수치들은 Wello 앱에 기록되므로 며칠, 몇 주, 몇 달에 걸친 건강 상태의 변화도 지켜볼 수 있다. 케이스에 달린 센서에서부터 핸드폰까지의 데이터 전송은 블루투스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 아이폰 케이스는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독립적인 장비로는 사용 가능하다. 케이스 내의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두 달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승인을 받으면 올 가을부터 전 세계 35개국에서 $199(USD)에 판매될 예정이다.

Wello의 창업자이자 CEO인 Hamish Patel은 이 기기가 미국에서는 물론이고 의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tNinsight: Wello 창업자/CEO Hamish Patel의 말대로, mobile health 산업은 수익성도 좋지만 개발도상국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개발도상국에는 의료 장비에 투자할 돈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환자 수에 비해 의료진 수가 한참 모자라서 의료진이 항상 바쁘고 새로운 장비의 사용법을 익힐 시간조차 없기 때문이다. 모바일 기반 의료 기기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할뿐 아니라 사용법이 간단해서 의료진이 별다른 트레이닝을 거치지 않고도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에서 사용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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