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만으로 차량을 부르는 서비스 인도에서 시작

구글이 인도에서 구글 검색만으로 우버와 인도의 택시 서비스인 올라를 부를 수 있게 해 주시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구글 인디아에서 지명을 검색하면 우버와 올라의 가격을 비교하고 차량을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16년 초부터 구글 지도에서 가능했으며, 이번에 구글 검색과 통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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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들 인사이트
구글 맵에서 이미 지원하던 서비스이고 인도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인데 새삼 화제가 되는 것은, 이것이 구글의 미래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AI의 발달과 음성인식의 발달 등으로 구글은 시리와 유사한 개인 비서 플랫폼이 되려고 하고 있다. 최근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한 휴대폰, 구글 홈 등의 Made by Google 하드웨어들을 보면  그러한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앞으로의 정보 검색은 검색어 입력보다 AI의 의도 분석을 통한 정보 제공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글이 제시하는 것에 따라 우리가 원하는 것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이 제시하는 검색 결과에 따라, 또는 구글 비서가 제시하는 “지금 내가 필요할 것 같은 정보”에 따라 우리는 식사를 해야 겠다는 결정을 하고, 레스토랑을 선택하고 커피를 마시고, 여행을 하고, 추천한 책을 읽게 될 것이다. 예약해 놓은 비행기의 시간에 맞춰 지하철과 버스 외에 우버를 보여주면, 우버를 고려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우버를 선택할 것이다.  그것은 또한 구글이 더욱 더 매력적인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

미디어 시대 이후 우리의 의사결정은 이미 TV/지면/라디오 등의 광고에 의해 좌우되어 왔다. 구글은 비록 애플 시리에 비해 후발 주자이지만 뛰어난 정보량과 검색/AI 알고리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개인 비서 서비스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친숙한 개인 비서의 조언에 따라 행동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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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현: 샌프란시스코 Airbnb에서 일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이전에는 Twitter의 Language Engineering 팀과 Search Quality 팀에서 일하였습니다.

오픈소스 한국어 처리기 프로젝트인 open-korean-text를 개발했습니다. http://openkoreantex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