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블록체인으로 오렌지를 보냈다

IBM이 1월 31일 발표한 보도 자료에서 싱가포르에 108,000개의 만다린 오렌지를 선적한 새로운 물류 시험을 완료했다. 무역 필수 서류인 선하증권(Bill of Landing)의 전자 버전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IBM 아시아지역 CEO인 해이럿 그린(Harriet Green)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의 무역 네트워크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며 전체 산업에 혜택을, 프로세스를 혁신할 좋은 기회”라며 “IBM Research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e-BL(전자 선하증권)은 블록체인으로 무역을 위한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무역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IBM의 블록체인은 SCM, 무역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네슬레(Nestle)는 2016년부터 IBM Food Turst를 통해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범위를 올해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화학, 포드 등과 함께 아프리카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채굴된 코발트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대 해운회사인 머스크(Maersk)와 제휴해 블록체인 전용 공급망 플랫폼인 TradeLens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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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IT 기업 중 블록체인 연구에 가장 앞서있는 기업은 IBM이다. IBM은 리눅스 재단과 손잡고 하이퍼레저(Hyperledger) 기반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있다.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용 업무와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IBM은 선도기술을 개발하거나 특허, 연구 실적은 다른 IT 기업보다 뛰어났지만, 상업화/수익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블록체인은 IBM의 향후 기업 성패를 가를 중요한 기술이자 사업 영역이다. IBM은 미국의 월마트와 중국의 징동닷컴과 같은 커머스 기업은 물론 삼성SDS 등 IT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블록체인에 투자하고 있다. IBM의 블록체인이 어떻게 발전할지, IBM에 큰 수익을 안겨줄 캐시카우가 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출처: Coin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