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뉴욕증시 상장, 테크 기업 시총 4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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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숱한 화제를 남기며 뉴욕증시에 지난 금요일 성공적으로 상장하였다. 알리바바는 이번 상장에서 30조원에 달하는 펀딩을 모집했는데, 이는 2008년 Visa의 상장때 모은 18조원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주당 $68불에 상장 가격이 정해졌는데 장이 열리자마자 36%가량 오른 $92불 이상에서 거래되었다. 이로서 알리바바는 시가총액이 무려 227조에 달하게 되었고, 이는 페이스북, IBM, 삼성, 아마존 등 기라성 같은 테크 기업을 뛰어넘는 것으로, 전세계 테크기업중 4위에 올랐다 (위 그래프 참조). 그만큼 전세계 투자자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상장으로 창업자인 잭 마(Jack Ma)는 중국내 최고 부자가 되었고, 알리바바에 초기 투자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다시 일본내 최고 부자자리를 탈환하였다.

tN insight: 알리바바의 뉴욕 상장은 그 규모도 규모지만, 테크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 미국 일변도의 구도에 중국이라는 신흥 강자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알리바바는 이번 상장을 통해 모집한 금액으로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중국 밖에서도 더욱 그 세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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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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