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CEO직에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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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엘리슨이 오라클 CEO직에서 물러난다고 미 현지 시각 18일 목요일 오후에 보도되었다. CEO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엘리슨은 오라클의 이사회 회장 겸 CTO로 새롭게 자리잡아 회사에 남는다.

CEO 후임으로는 오라클 사장(President)을 맡고 있던 Mark Hurd와 사장 겸 CFO를 맡고 있던 Safra Catz가 공동으로 임명되었다. 대기업의 CEO직을 두 사람이 나눠 담당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이미 Hurd는 영업, 마케팅, 고객 지원의 분야를, Catz는 재정 및 법률 관련 분야를 구분 지어 책임져 왔기에 둘의 역할 분담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엘리슨은 1977년 오라클을 공동 창업한 순간부터 오늘까지 37년 간 CEO직을 맡아 왔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인텔을 비롯한 전통적인 테크 기업들 중 거의 마지막으로 창업자가 여전히 CEO로 남아 있었던 회사이기 때문에 엘리슨의 이번 행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크 업계 한 시대의 막이 내린 듯하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관련 기사: Bloomberg Businessweek, New York Times

Written by

Software Engineer at Oracle Hardware Management Pack team. Twitter: @jessiec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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