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접는다

정확히 2년 전 다이슨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최근 이 프로젝트가 중단된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직접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다이슨은 전기 자동차 시제품을 개발했으나 commercially viable 하지 않은데다, 프로젝트를 인수할 회사를 찾지도 못하여 이사회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싱가포르에 다이슨 전기차 제조 공장을 완공하고자 했던 계획도 현재는 불투명 해졌다.

비록 전기차 개발은 포기했지만, 다이슨은 25억 파운드 (한화 약 3조 6천억원)에 달하는 자체 기술 개발 프로그램은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충전시간이 짧고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은 고체 배터리 (solid state battery), 센서 기술, 컴퓨터 비전 시스템, 로보틱스, 인공 지능 등 전기차 상용화와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었던 프로젝트를 2년만에 접는 결단을 내린 것이 놀라웠다. 제임스 다이슨은 전기차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던 대부분의 인력들은 다이슨의 다른 프로젝트에서 계속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어려운 프로젝트에 도전하여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그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인력들이 회사의 가장 큰 미래의 자산이 될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존의 파이어 폰 개발에 실패했던 엔지니어들이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것이 좋은 예다.

제임스 다이슨의 글은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관심있는 독자분들께 제임스 다이슨이 출연한 팟캐스트 ‘How I built this with Guy Raz: Dyson – James Dyson‘ 편을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관련 기사: TechCrunch | 이미지 출처: Jalop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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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