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가 뉴욕 JFK 공항에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 했던 Uber Copter (헬리콥터로 맨하탄-JFK 공항 구간을 운행) 서비스를 이제부터 우버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편도 기본 요금은 $200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평일 오후 퇴근 시간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Uber Copter 이용자는 맨하탄의 헬기 이륙 장소까지 우버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해야 한다. 헬기로 JFK 공항까지 약 8분이 소요되며, 착륙한 후 공항 터미널까지 약 1분 정도 우버 차량을 불러 이동해야 한다.
우버는 Uber Copter 서비스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모으고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해 2023년에 경량 전기 헬리콥터를 이용한 에어 택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nsight] 비행기 시간에 쫓기는 바쁜 비즈니스맨들에게 맨하탄-JFK 공항간 헬리콥터 서비스는 유용한 옵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기사에도 언급되었듯 맨하탄 내에서 Uber Copter 탑승장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실제 시간 절약의 효과에 대해선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우버는 올해 IPO 이후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주가 하락으로 고민하고 있다. 자율주행도 비즈니스에 본격 적용하기엔 아직 멀어보이고, 캘리포니아에서는 우버 운전자들을 직원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법안까지 통과되는 등 악재가 더 많아 보이는데, IPO 전처럼 큰 적자를 보면서 에어 택시 서비스나 드론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신규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런칭하고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insight]
관련 기사 및 이미지 출처 :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