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의 기린아에서 가장 실패한 대체에너지 사례로 전락한 솔린드라가 그대로 무너지지만은 않을 모양이다. 솔린드라는 중국 태양광 업체인 Suntech Power, Trina Solar, Yingli Green Energy 및 관련 기업들이 불공정한 담합 및 지원으로 미국에 덤핑 수출하였다는 건으로 $1.5B (약 1.7조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였다. 만약 솔린드라가 승소하게 된다면, 채권단의 채무를 모두 변제할 수 있을 것이기도 하고, 세계 태양광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무역 관행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솔린드라가 소송을 제기하기 하루전 미국 상무부는 중국 솔라셀 업체들에게 보복관세를 물리는 결정을 내렸는데, 태양광의 가장 큰 시장인 유럽에서도 중국 업체들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