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와 애플의 ‘시장 쫓아가기’?

스티브 잡스는 2010년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패드의 스크린 크기 (10 인치)를 설명하며 머지않아 7인치 태블릿들은 실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했던 적이 있다. 23일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7.87 인치 x 5.3 인치)와 함께 레티나 맥북, 빨라진 맥미니, 얇아진 아이맥을 선보였다. 하지만 애플이 최근 선보인 제품들에서는 더이상 시장을 선도해 오던 선구자의 모습을 찾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오히려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하던 중 구글의 넥서스 7과 아이패드 미니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던 모습은 과거 애플의 제품 발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로 뒤쫓아 가는 회사들이  쓰는 전략을 쓰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 분명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맞이해 아이패드 미니는 잘 팔릴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이 다시 한 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지 아니면 애플 또한 또 하나의 전자제품 회사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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