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번 실적발표 콜에서 iOS 앱에 대한 다양한 지표들을 언급하였다. 애플 iOS 앱은 현재까지 450억 건의 다운로드가 있었다고 하고, 이는 지난 1월 400억건에서 3~4개월만에 50억건이 증가한 수치이다. 총 iOS앱 개수는 850,000개이고, 이중에 350,000개가 iPad 전용이라고 하며, 앱이 다운로드되는 속도는 초당 800건이라고 발표하였다. iPad 전용앱 350,000개는 2011년 1월 애플 앱 전체개수와 동일한 수치로, 당시 iPad 전용앱은 60,000 개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시, 지난 2년 동안 iPad 전용앱이 483% 증가하였다. 애플은 지금까지 $9B (약 10조원)을 앱 개발사들에게 지불하였다고 발표했는데, 대략 분기별로 $1B를 개발사들에게 지급하는 셈이다.
tN insight: 애플이 앱매출시 30%를 가져가는 것을 고려한다면, 분기별로 개발사에게 $1B 지급할때, 애플은 대략 $430M (약 4800억원)을 플랫폼 사용 수익으로 거두는 것으로 보인다. 앱매출 수익이 전적으로 순이익 (카드 프로세싱 비용, Fraud, 운영비 등 발생으로 현실적이지는 않지만)이라고 가정하여도, 애플 분기순이익의 4.5% 정도에 불과하다. 애플 하드웨어의 gross margin이 가격경쟁으로 축소되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하드웨어 출시 없이 앱 경제 성장만으로는 애플의 실적을 개선하기에 부족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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