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그간의 소문대로 텀블러를 인수하였다. 가격은 $1.1B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현금으로 지급된다는 후문이다. 야후의 CEO인 마리사 마이어는 텀블러에 올린 블로그에서 이번 인수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텀블러의 창업자이자 CEO인 David Karp는 그대로 CEO로 남고, 인수후에도 텀블러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리고 향후에 야후의 개인화 (personalization) 기술과 검색, 광고등을 접목할 뜻을 비쳤다. 마이어의 블로그 서두에 “We promise not to screw it up” (약속하건데, 이번 인수를 망치지 않겠습니다) 라는 문구도 화제가 되고 있다.
tN insight: 텀블러와 같은 스타트업이 야후와 같은 대기업에 인수될때 우려할만한 사항중의 하나가 사용자 이탈 문제이다. 텀블러의 경쟁자인 워드프레스는 일요일 하루에만 7만 2천여명의 사용자가 텀블러에서 워드프레스로 옮겨왔다는 주장을 할 정도다. 이러한 사용자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후에도 거의 독립적인 회사처럼 운용하며 천천히 integration 작업을 하는 형태가 많이 늘었다.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에 인수직후 다소 사용자 유출이 있었지만, 독립적인 형태로 꾸준히 성장하여 사용자를 두배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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