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au: 성공적인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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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상장한 Tableau가 첫날 64%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2.9B (약 3.3조원)에 다달았다. Tableau는 데이터분석 (Data Analytics) 및 비쥬얼라이제이션 (Visualization) 솔루션 회사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사용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비쥬얼하게 잘 표현해주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120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IPO)은 추가 자금 확보 보다는 브랜드를 더욱 알리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이번 상장 이후 주요주주인 NEA는 $1B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고, 3명의 공동창업자도 각각 $400M 이상의 지분가치를 보유하게 되었다.

tN insight: Tumblr와 같이 일반소비자용 인터넷 회사가 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는 있지만, 벤처투자, 상장 및 M&A 전반에서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이 대표적인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Tableau 상장 분석에서 보다 재미있는 부분은 미국 벤처회사의 주주 구성으로, NEA와 같은 VC가 소위 ‘최대주주’의 자리에 있다는 점이고, CEO 겸 공동창업자인 크리스챤 샤보 (Christian Chabot)는 공동창업자 3명 가운데서도 가장 지분이 적다는 점이다. 한국식 상장규정에 따르면 NEA가 가장 장기간의 보호예수기간 (미국에서는 lock-up period)에 묶이는데, 미국에서는 모든 주주가 6개월의 동일한 보호예수기간을 가진다. 주주는 모두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가지기 때문일 것이다. ‘최대주주’ 조항은 미국 VC가 한국 벤처기업에 투자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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