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주 Google I/O 행사에서 선보인 대화체 검색 (conversational search)가 최신 크롬 브라우저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구글 검색창의 마이크로폰 아이콘을 누르고 질문을 하면, 구글이 이에 관한 검색결과와 함께 답을 읽어준다 (아직은 영어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How is the weather in Seoul Korea?” (오늘 서울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위의 검색 결과와 함께 대답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또 대화체 검색의 특징은 문맥을 이해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바락 오바마의 나이는 몇살인가?”라는 질문에 이어 “그의 아내는 누구죠?”라고 물어보면 바로 “미셀 오바마”라고 답해준다. 즉, 문장에서 ‘그’, ‘여기’, ‘이것’과 같은 말을 전후 사정을 통해 알아낸다는 것이다.
tN insight: 컴퓨터가 사람의 자연어 (natural language)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구글은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가고 있다. 특히 구글 글래스가 보편화 될 경우 명령과 통제는 주로 음성으로 이루어질 전망이여서, 기계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은 향후 적용가치가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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