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3D 피자 프린터에 투자

smrc-3d-printer-schematic_610x368

음식 복사기/제조기는 스타트랙과 같은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으나, SMRC (Systems and Materials Research Corporation)의 기계공학자인 안잔 콘트랙터 (Anjan Contractor) 덕분에 이 꿈에 한걸음 다가서게 될 전망이다. SMRC는 최근 NASA로부터 음식을 만드는 3D 프린터 개발을 위해 $125,000의 투자를 받았다. 콘트랙터는 이미 쿠키에 초콜릿을 프린트하는데 성공했으며, 다음 스텝은 피자 도우를 프린트하고, 소스와 토핑을 프린트하는 동안 그것을 익히는 것이다.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음식 재료들은 가루형태로 카트리지에 보관된다.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과 재료의 물기를 모두 제거하면 30년 이상 보관할 수 있어, 장기간의 우주 여행 동안 우주비행사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데 적합하다. 5개월의 화성 여행 기간 동안 먹는,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따뜻하고 단백질이 보충된 피자는 맛도 아주 좋을 것이다.

tN insight: 3D 프린팅은 미래의 생활상을 바꾸어놓을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다. 이미 보급형 3D 프린터가 시중에 나와 있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3D 프린터만 있으면 필요한 것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물건을 직접 보낼 필요 없이 설계도만 보내면 된다. 이것은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미 3D 프린팅을 활용한 달 기지 건설과 같은 아이디어가 논의되고 있다. 또한 우주 여행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는 우주비행사를 위한 음식이 매우 큰 문제 중 하나이므로, NASA 입장에서는 3D 음식 프린팅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관련기사: CNET

Written by

LG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귀국하여 지금은 모바일 SW 플랫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주로 모바일 기기, 보안, 안드로이드, 구글 등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