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사전에 언급한대로 바이어컴 (Viacom)과의 라이센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주부터 도라 (Dora), 스폰지밥 (SpongeBob) 등 주요 어린이 프로그램 포함 모든 바이어컴 컨텐츠 방영이 중단되었다. 넷플릭스는 계약 종료이전에, 바이어컴과 포괄적 계약대신 프로그램별 선별적 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적이 있었으나, 진행경과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아이들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실제로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는 넷플릭스 신청의 중요한 요인이다. 하지만, 지난주에 도라가 넷플릭스에서 사라진 이후, 웹,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는 것은 재미있는 점이다.
tN insight: 넷플릭스의 컨텐츠 유통 영향력이 증대됨에 따라, 수익성을 고려하여 컨텐츠를 선별적으로 공급하려는 시도와 컨텐츠 제공자의 힘겨루기로 보인다. 바이어컴 역시 아마존과 애플 아이튠스라는 다른 채널을 고려할 것이고, 넷플릭스 소비자에게 도라/스폰지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몇개월내 멤버십 증감에서 드러날 것이다. 방송, eBook, 음악 등 대부분의 매체에서 컨텐츠 생산과 컨텐츠 유통간의 헤게모니 경쟁이 지속될텐데, 현재로서는 유통업자가 좋은 위치인 듯 하다. 아마존 이북, 아이튠스 음악, 넷플릭스 방송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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