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가 약 1년여 전에 인수한 OMGPOP 스튜디오가 문을 닫게 되었다. OMGPOP은 작년초 Draw Something 이라는 게임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중, 징가에 전격 인수되었다. 가격은 $180M으로 회사 규모에 비해 상당히 높은 액수여서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어제 징가는 전 직원의 18%에 해당하는 520여명을 정리해고 하기로 하였는데, 여기에 OMGPOP 스튜디오 대부분의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OMGPOP 직원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tN insight: OMGPOP의 인수 시기는 절묘했다. Draw Something의 인기가 최고조 일때 인수가 되었고,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인수가 되자마자 사용자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징가는 그 인수후 투자자들에게 강한 압박에 시달려 왔다. 이번에 OMGPOP 직원들을 정리해고하는 것은 그 인수가 실패였음을 공식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벌써 이를 두고 게임업계나 텍 업계에서 ‘최악의 M&A’ 중 하나일 것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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