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오늘 런던에서 열린 제품 발표 행사에서 Ativ Q라는 이름의 새로운 태블릿을 선보였다. 삼성의 윈도우즈 태블릿 라인에서 출발한 이제품은 13.3인치 크기에 3200 x 1800의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고 인텔의 해즈웰 프로세서를 갖는 등 우수한 하드웨어 스펙을 지녔다. 하지만 가장 특징적인 점은 이 태블릿이 두개의 OS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윈도우즈 8이 기본 OS로 들어가고 안드로이드 젤리빈을 virtual machine으로 올려 윈도우즈 내에서 안드로이드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처럼 작동한다. 간단한 조작을 해본 기자들에 의하면 양 OS간 전환이 수월했고, 안드로이드내의 동작과 성능도 괜찮았다는 평이다.
tN insight: 삼성은 안드로이드나 윈도우즈 전용 태블릿 제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두개 OS를 한꺼번해 취해서 위험을 분산시킨다는 의미보다는 다양한 품종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아직 태블릿에서 멀티 OS를 선호하는 사람이 얼만큼 될지는 알기 어렵지만, PC에서도 VM을 통해 Mac OS 와 윈도우즈를 번갈아가며 쓰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듯이 틈새 시장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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