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손목을 노리는 애플이 더 현명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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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기관인 포레스터(Forrester)의 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목에 집중하고 있는 애플이 얼굴에 집중하고 있는 구글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일 수 있다. 4,6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2퍼센트가 구글 글래스와 같이 얼굴 부위에 착용하는 기기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목에 차는 형태의 기기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두 배 이상인 28%에 달했다. 애플 CEO인 팀 쿡은 최근 인터뷰에서 “입을 수 있는 (wearable) 기기의 시대가 무르익었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이 새로운 혁명이 가능한 영역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구글 글래스와 같은 안경 형태는 사람들이 원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손목형 기기도 문제점이 있다. 가령 최근 페블 워치를 구매한 한 창업자는, 각종 알람이 뜰 때마다 손목을 들여다보는 것이 상대방에게 무례한 행동으로 비치는 것 같아 착용을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애플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든, 빨리 시장에 내놓는 것이 좋아 보인다. 올해 안에 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인 구글에 선수를 빼앗기고 싶지는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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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귀국하여 지금은 모바일 SW 플랫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주로 모바일 기기, 보안, 안드로이드, 구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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