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7월부터 고가 미술품을 판매 사이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술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 100여개의 갤러리에서 작품이 공급될 예정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등의 갤러리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마존은 널리 알려진대로 서적, 전자 제품, 생활용품 온라인 판매 분야에서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최근 와인이나 고급의류 등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해 높은 마진을 얻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마존은 2000년 Sotheby와 함께 예술품을 팔려는 시도를 했으나 소비자의 반응을 얻지 못하고 16개월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대부분의 미술 애호가들은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본후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욕에 있는 미술 갤러리, Freight + Volume 의 주인은 인터뷰를 통해 아마존 사이트 이용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마존 사이트가 대중들이 쉽게 미술품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아마존이 2015년까지 무료 멤버쉽 혜택을 준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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