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잠금화면에 광고를 띄워주는 스타트업이 미국에도 등장했다. Locket이라는 이름의 이 스타트업 회사는 최근 50만불의 벤처캐피탈 펀딩을 받으며 앱을 출시했다. 사용자가 이 앱을 설치하면 잠금화면에서 광고를 보는 대신 일정 금액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런 서비스는 국내 스타트업들도 도전하고 있는 분야인데, Locket도 뉴욕에 거주하는 한국계 인재들(Yunha Kim, Paul Jang)이 창업한 것으로 보인다. 텍크런치에 의하면 이 앱의 작동 방식은 광고로 할인가격을 받는 아마존 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단지 독특한 점은 광고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보통 방향과는 다른 특정 방향으로 밀어서 잠금해제를 한다는 것이다.
tN insight: 과연 소비자들이 이런 형태의 광고에 반응할지는 미지수이다.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90년대말 ~ 2000년대초에는 PC 화면에 배너를 띄워 광고를 보여주고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긴적이 있었으나,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한편 야후나 구글같은 회사는 인터넷 광고 수익으로 성장한 회사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고는 때와 장소 사람에 따라서 유용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쉽게 짜증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사용자 경험이 무척 중요한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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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의 광고는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야기할 것 같습니다.
슬라이드 방향도 한 방향이 아니라면 매 번 잠금해제 할 때 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과연 이 앱을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것인지가 관건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