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오늘 Casual Connect 컨퍼런스에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개발자들의 참여를 요청하였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은 종소형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였는데, 이런 생각의 저변에는 최근 탑그로싱 (top grossing) 챠트의 순위에 큰 변동이 없어지면서, 새로운 게임개발자들이 사용자들에게 마케팅하기가 훨씬 어려워진 점이 작용하였다. 페이스북은 8억 모바일 사용자와 2.6억 페이스북 게임 유저를 통해 신규 게임의 퍼블리싱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인데, 이미 10여개 개발사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기로 하였다. 페이스북은 광고매출의 41%를 모바일에서 거둘만큼 모바일 사업비중이 확장하고 있는데, 애플과 구글이 과점하고 있는 인앱구매로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tN insight: 페이스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은 카카오나 라인 등과 유사하게,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불 수 있고, 실제로 카카오와 라인의 성공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어 보인다. 신규 게임개발자들 역시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페이스북과 개발자들의 이해가 서로 맞는 상황이다. 물론 페이스북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이전에 온라인에서 처럼 징가를 비롯한 몇개 소수의 개발사가 거의 독점하면서 페이스북 게임 플랫폼의 매력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다시 반복될 가능성도 있겠다. 여하간 인터넷 대기업과 중소개발사의 상생, 중소개발사의 글로벌 진출. 어디서 많이 들어보는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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