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만해도 전세계적으로 20여개에 불과했던 스타트업 엑설러레이터가 매년 두배 이상씩 숫자를 늘리면서, 2012년말 현재 150여개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엑설러레이터가 증가하면서, 500 Startup의 폴싱 (Paul Singh)은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였는데, 1) 교육, 행사, 스타트업 공간 등 고정비가 발생하면서 이를 충당할 재원 마련이 힘들어지고 있으며, 2) 너무 많은 엑설러레이터로 좋은 스타트업을 찾고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증가하였으며, 3) 엑설러레이터 자체가 이전 사업모델에서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하간 가장 중요한 점은 최고의 스타트업을 찾는 것으로, Reddit, AirBnB, DropBox 등이 없었다면 지금의 Y Combinator도 없었을 것이다.
tN insight: 최근 엑설러레이터 설립 열풍이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이 불고 있다. 1990년대말에는 인큐베이터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한국에 다양한 기관이 설립되었지만, 닷컴 붕괴이후 현재 의미있는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엑설러레이터가 창업을 지원하는 긍정적인 측면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Y Combinator와 같은 좋은 기관에는 좋은 스타트업이 몰리고, 제공하는 가치가 불명확한 곳은 easy money를 찾는 스타트업이 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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