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잡지가 블랙베리의 몰락 과정을 집중 조명하였다. 블랙베리는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스마트폰 업계를 주름잡는 스타였지만 아이폰 출시 이후 그리기 시작한 하향 곡선은 계속 이어져 얼마전 블랙베리 이사회는 회사 매각을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발표할 정도가 되었다. 엄청난 적자와 경영난에 시달리는 블랙베리를 인수할 회사를 찾는 것도 어렵지만, 찾는다 하더라도 거의 헐값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 현재 상태로는 블랙베리의 미래가 무척 어둡다. 뉴요커가 분석한 블랙베리의 결정적인 잘못은
1) 아이폰의 임팩트를 간과한 것 – 블랙베리는 비지니스 사용자들이 계속 블랙베리를 사용할 것으로 믿었지만, 아이폰이 나오면서 ‘consumerization’ 현상이 발생하며 회사직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전화기를 회사에서도 쓸 수 있게 해주기를 요구하기 시작.
2) 아시아에서 저가 제품 경쟁자들의 위협을 간과한 것
3) 최근 하이엔드 제품에서 마지막 시도 (Q10, Z10)를 했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한 것
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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