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특히 속보를 듣는데 유용한 – 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실시간 미디어의 구글’이 될 수도 있는, 검색 엔진으로서의 트위터는 여전히 성공적이지 못하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올려진 약 4천억개 이상의 트윗 중, 트위터에서는 겨우 며칠 동안의 트윗만 검색할 수 있다. 트위터의 데이터 파트너인 Topsy는 오늘, 이제까지 올려진 모든 트윗을 검색 가능하게 인덱싱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한 자체 분석과 중요도 랭킹을 통해 트윗들을 소팅했으며, 95% 이상 트윗의 위치정보를 추측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겨우 1%의 트윗만 작성자에 의해 위치정보가 태깅되어 있다고 함.) 트윗 사용자가 전세계 인구에 비하면 적지만, 수천억개의 트윗으로부터 특정 키워드나 문구를 검색하여 흥미로운 패턴들을 찾아낼 수 있다. 예를들어 아이티 지진의 여파에 주목한 하버드대 연구진은, 트위터를 통해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빨리 콜레라 문제가 발생한 지역을 특정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연구자들은 트위터에서 사용된 단어의 용례를 추척하여 이집트나 튀니지의 시위와 같은 실시간 이벤트에 대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고, 재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들은 트위터 데이터를 이용해 주식시장의 트렌드를 추척하는데 관심을 보여 왔다. Topsy의 일반 트윗 검색은 무료이며, 다양한 검색 도구 – 다른 단어간의 비교, 지역 정보나 영향력에 따라 검색 결과를 좁히는 등 – 는 마케터나 미디어 회사, 정치단체,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유료로 제공된다.
관련기사: TechCrunch, GigaOM, NYT b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