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Ctrl-Alt-Del 로그인 방식은 실수” 인정

Ctrl, Alt, Del 세 키를 동시에 눌러 로그인하는 방식은 이전 버전의 윈도, 그리고 기업용 환경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최근 하버드 기금 모금 행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빌 게이츠는 이것이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게이츠는 “패스워드를 가로채는 가짜 프로그램에 속지 않도록, 진짜 OS가 로그인 화면을 띄운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로우레벨, 즉 하드웨어 레벨로 키 입력을 OS에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 사실 하나의 키로도 가능한 일이었지만, 당시 IBM PC 키보드 디자이너가 이를 위한 특별한 키를 만들어 주려 하지 않았다. (Ctrl-Alt-Del을 쓴 것은) 실수였다.”라고 밝혀, 누르기 어려운 세 키의 조합을 통해서만 로그인하도록 한 것이 의도된 것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IBM의 David Bradley가 만든 이 키의 조합은 사실 리부팅을 위한 것이었으며, 실수로 리부팅 키가 눌리지 않도록 일부러 어려운 키의 조합을 선택했다. 이것을 로그인이나 타스크 매니저를 띄우기 위해 사용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이었다.

관련기사: The Verge, The Reg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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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귀국하여 지금은 모바일 SW 플랫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주로 모바일 기기, 보안, 안드로이드, 구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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