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 인수에 이어 또 하나의 ‘통 큰 베팅’을 했다. 소프트뱅크가 일본의 게임회사인 GungHo와 손잡고 핀란드의 게임회사 Supercell의 지분 51%를 무려 $1.53B 에 인수하기로 했다. Supercell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Clash of Clans> 게임을 만든 회사로 201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직원은 100여명 수준이다. 이번에 소프트뱅크가 지불한 기업가치 (valuation)은 $3B 인 넘는 것으로 현재 징가의 시가총액 $2.86B을 넘는 것이여서 많은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Supercell은 <Clash of Clans>와 <Hay Day>라는 단 두개의 게임만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Supercell은 2012년 약 $100M 매출을 올렸고, 2013년에는 단 1분기에만 $100M 이익을 올리는등 거침없는 상승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 4월 기준으로 1일 사용자는 8천 5백만명 정도다. Supercell의 CEO인 Ilkka Paananen은 자사의 블로그에서 “소프트뱅크와의 이번 파트너쉽이 우리 회사를 진정한 글로벌 게임회사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는 말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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