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4.4에서 디폴트 문자앱 선택 가능

안드로이드 다음 버전인 4.4 킷캣(KitKat)에서, 사용자가 디폴트 문자앱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현재 많은 앱들이 SMS, MMS를 다루기 위해 히든 API를 사용하고 있으나 4.4에서는 이를 공개 API로 전환할 것이며, 그에 따라 앱에서 어떻게 구현을 변경해야 하는지 공지했다. 그동안 애플의 iMessage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이 문자를 행아웃과 통합할 것이라는 소문이 보도되었는데, 이번 발표는 그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넥서스 기기에서는 기본 문자앱 대신 행아웃이 유일한 문자앱이 될 전망이다.

tN insight: 카카오톡, 왓츠앱, 위챗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메신저들에 페이스북 메신저나 iMessage, 행아웃까지 더하면 가히 메신저가 범람하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많은 선택이 있다 보니 때로는 어떤 앱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았었는지 기억을 못해 여기저기를 뒤지는 일도 생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4.4에서 SMS를 자사의 행아웃과 통합하면서, 다른 앱들도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동일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공식적으로 열어놓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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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귀국하여 지금은 모바일 SW 플랫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주로 모바일 기기, 보안, 안드로이드, 구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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