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저물어 가면서 각 매체에서 2019년 최고의 테크 기기, 제품 Top 10을 선정하고 있다. 지디넷, 폭스뉴스 등이 선정한 제품은 에어팟 프로와 같이 겹치는 제품이 있고 픽셀폰 같이 겹치지 않는 제품이 있다. 매체마다 선정한 기준이 달라 Top 10 제품은 다르지만, Top 10에 선정된 만큼 한 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베스트바이에서 최고의 선물로 꼽은 상위 노출 제품을 더해 올해의 2019년 테크 기기를 표로 정리했다 (1번~11번이 순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애플 에어팟 프로다. 노이즈 캔슬링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으로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면서 올해의 테크 기기에 선정될 수밖에 없던 것 같다. 아마존 에코 제품과 델의 XPS 13 랩탑 역시 눈에 띈다. 소노스의 무브 스피커는 $399의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진 에어팟 프로나 아마존 에코 외에도 Fossil의 스마트워치, 이케아의 Symfonisk 램프 겸 스피커도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매체의 상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0년대가 저물어가는 2019년이라서, 2020년을 앞두고 더버지(The Verge)와 타임지(Time)는 2010년대를 대표한 테크 기기를 선정했다. 더버지는 무려 100개의 기기를 선정했고, 타임지는 10개를 선정했다.
더버지의 지난 10년간 1위 제품은 애플 아이폰4 (2010년), 2위는 아마존 에코(2014년), 3위는 애플 맥북 에어(2013년), 4위는 삼성 갤럭시 S6(2015년), 5위는 테슬라 모델S(2012년)이다. 다른 기업의 제품은 각각 1개씩 선정된 것에 비해 애플 제품은 Top 10에 무려 4개(아이폰, 맥북 에어, 에어팟, 애플 워치)가 포함됐다.
타임지는 2010년대의 Top 10 제품으로 애플 아이패드(2010년), 테슬라 모델S(2012년), 라즈베리파이(2012년), 구글 크롬캐스트(2013년), DJI 팬텀(2013년), 아마존 에코(2014년), 애플 워치(2015년), 애플 에어팟(2016년), 닌텐도 스위치(2017년), XBox 어댑티브 컨트롤러(2018년)을 선정했다. 여기도 애플 제품은 3개가 포함됐다. 두 매체의 자세한 순위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역시 애플인가? 올해 에어팟 프로로 다시 한번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는 애플은 2019년뿐만 아니라 2010년대 맥북 에어,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 워치 등 출시한 대부분의 제품이 성공했다. 이제 애플의 혁신은 없다는 이야기가 매번 나오지만, 그 어느 기업보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애플의 제품은 출시마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인덕션 디자인이라 비판받은 아이폰 11 시리즈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케아(IKEA)의 Symfonisk 제품에 눈길이 간다. 램프로 쓰면서 동시에 스피커로 사용하는 제품이라 좋아 보이는데 역시 직접 조립해야 한다.